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94

어쩌다 사회학자가 되어 - 어쩌다 인터뷰를 하게 되어 어쩌다 사회학자가 되어 - 피터 버거의 지적 모험담 피터 L. 버거 지음, 노상미 옮김 / 책세상 / 2012년 5월 어쩌다 사회학자가 되어 사회학자 피터 버거의 지루하지 않게 세상을 설명하는 법. ‘어쩌다’ 사회학자가 되어 이제는 현존하는 사회사상가 중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손꼽히는 80대 노학자의 인간 세상 탐험기임과 동시에 그의 사상과... www.aladin.co.kr (귀하는 지금 제목에 낚이어 들어오셨습니다...어쨌든 환영합니다....ㅋㅋ) 사회자: 오늘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국 사회학자로 명망이 높고, 유쾌하면서도 대단히 박식하고 열정이 많으신 피터 버거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책을 내셨는데요. 부제가 피터 버거의 지적모험담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책을 중심으로 인터뷰를 할까 합니다. 책 .. 2020. 4. 23.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 제발 아는 척 하지 마시고 책을 읽으시오!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 책과 혁명에 관한 닷새 밤의 기록 사사키 아타루 지음, 송태욱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5월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현재 일본 사상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비평가이자 젊은 지식인 ‘사사키 아타루’. 그는 일본에서 대표적인 비평가로 자리 잡은 아사다 아키라, 아즈마 히로키의 뒤를 잇는 사상가로 인정받고 있다. 사사키 아타루의 ... www.aladin.co.kr 요 며칠, 책을 손에서 놓았다. 그저 먹고 마시고, 깔깔대고 원초적(?) 본능에만 충실했다. 행복했다. 여름휴가에서 돌아와서 마감을 넘겨버린 리뷰를 쓰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았다. 이상하다... 조금 낯선 이 느낌은 뭘까? 어김없이 돌아가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는 않았다. 읽는다는 것,.. 2020. 4. 23.
뱀파이어, 끝나지 않는 이야기 - 누가 내 목덜미를 물어다오,피는 빨지 말고! 뱀파이어, 끝나지 않는 이야기 요아힘 나겔 지음, 정지인 옮김 / 예경 / 2012년 6월 뱀파이어, 끝나지 않는 이야기 우리에게 뱀파이어는 더 이상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존재가 아니다. 그럼에도 뱀파이어 소설과 영화는 계속 만들어지고 사람들은 그에 열광한다. 뱀파이어가 계속해서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 www.aladin.co.kr 이 책은 뭐랄까, 편집부터 마음에 든다. 여름의 더위를 조금은 식혀줄 요량으로 만든 것 같다. 옅은 핏물이 배인 것 같은 책장을 넘기다 보면 음산하면서도 섬뜩한 분위기에 휩싸인다. 욕조에 처녀들의 피를 받아 목욕했다는 '피의 백작부인' 에르제베트 바토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의 장면에서는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책의 낱장 가장 자리에 고.. 2020. 4. 23.
따뜻한 경쟁 - 빈약함과 구질구질함의 경계에서 따뜻한 경쟁 - 패자 부활의 나라 스위스 특파원 보고서 맹찬형 지음 / 서해문집 / 2012년 2월 따뜻한 경쟁 유럽본부 주재 특파원으로 일하고 있는 맹찬형의 책. 스위스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저자는 스위스에서 공존을 본다. 그것도 ‘경쟁하는 공존, 공존하는 경쟁’을. 그리고 그 아름답고 따뜻한 경쟁의 나라를... www.aladin.co.kr 한 마디로 이 책은 우리가 서 있는 위치를 알려준다, 우리가 사는 모습을 거울처럼 반영시켜 준다. 이적지 '경쟁' 하면 치열하고 인정사정없기로 유명한 냉혈한 쯤으로 알고 있었는데 '따뜻한'이라는 외피로 감싸고 보니 '경쟁'이 달라 보인다. 그야말로 사회가 달라 보이고 사람이 달리 보이고, 그 안에서 작동하는 기운이 그지 없이 훈훈하다. 품격과 삶의 여유로.. 2020. 4. 23.
검열에 관한 검은책 - 사회를 작동시키는 힘? 검열에 관한 검은책 에마뉘엘 피에라 외 지음, 권지현 옮김, 김기태 감수 / 알마 / 2012년 2월 검열에 관한 검은책 완벽하게 자유가 보장된 것처럼 보이지만 점점 더 많은 제약을 받는 모순된 현대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검열’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룬다. 이 책에서 다루는 검열은 넓은 의미로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모든 조... www.aladin.co.kr 거미줄을 치고는 먹이를 노리고 있는 거미마냥 사회 곳곳에서 작동하고 있는 검열에 대한, 아니 정확하게는 프랑스의 경우를 예로 보여주는 것이 다반사인 검열에 대한 책이다. 문학, 이미지, 영화, 광고 등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표현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 문제와 자유의지와 자기검열, 종교의 이름으로 작동되는 검열까지 모든 것들이 어떻게 갈등하고.. 2020. 4. 21.
침묵의 봄 - 끝나지 않은 이야기 침묵의 봄 - 개정판 ㅣ 레이첼 카슨 전집 5 레이첼 카슨 지음, 김은령 옮김, 홍욱희 감수 / 에코리브르 / 2011년 12월 침묵의 봄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20세기 환경학 최고의 고전 침묵의 봄이 50주년 기념 개정판으로 나왔다. 이번 개정판에는 서문과 후기가 완전히 새롭게 단장되었으며, 2002년 출간본에는 없던(원서에도 없었음) 찾아보... www.aladin.co.kr 주간지인 에 3주간에 걸쳐 연재한 [침묵의 봄]이(물론 일부분이 실렸지만) 책으로 나온 지 올해로 50주년이 되었다. 50주년 된 기념비적인 작품이기 전에 [침묵의 봄]은 그 자체로 여전히 유효한 경고문으로 읽힌다. 그때 몰랐던 것을 지금도 모르고 있는 인간의 오만함과 자본주의적 탐욕을 향해서 말이다. 이 아름다운 지구에 .. 2020. 4. 21.
왜 분노하지 않는가 - "효과가 있다니까요" 왜 분노하지 않는가 - 2048, 공존을 위한 21세기 인권운동 존 커크 보이드 지음, 최선영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12월 왜 분노하지 않는가 인권을 선언 안에 가두지 마라. 신문이나 텔레비전에서는 끊임없이 인권문제가 제기되고, 각종 구호단체가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지만 인권의 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한다. 인권을 선언해 놓고 기념하면 그만인... www.aladin.co.kr 친구야 잘 지내지?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인권, 2048년에 우리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거야. 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존 거크 보이드란 사람이 쓴 책 이야기 좀 들어볼래? 그래 맞다 2048 프로젝트가 뭔지 궁금하지? 세계대전이 끝나고 1948년 세계인권선언이 공표되었잖아 한마디로 100주년이 되.. 2020. 4. 21.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 문제는 우리다! 문제는 삼합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 일중독 미국 변호사의 유럽 복지사회 체험기 토머스 게이건 지음, 한상연 옮김 / 부키 / 2011년 10월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세계 최강의 선진국으로 대접받는 미국이 사실은 사회 안전망이 허술하기 그지없는 무한 경쟁 사회이며, 설사 중산층이라도 일자리를 잃는 순간 대책이 없는 미국인의 상황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한편, 1년에 6주의 ... www.aladin.co.kr 우리나라에서도 복지, 복지, 하고 외치는 소리들이 갑자기 커졌다. 보편적 복지를 외치는 민주당과 복지포퓰리즘은 망국의 지름길이라 의름장을 놓은 한나라당도 슬그머니 맞춤형 복지를 들고 나오니 말이다. '경쟁이 즐거운 나라'를 지향하던(물론 독식은 능력이고! 몰아주기는 서비스고!) 이명박 정권 뒤에는 .. 2020. 4. 21.
부채, 그 첫 5,000년 - 근대를 넘어서는 해법을 찾아서 부채, 그 첫 5,000년 - 인류학자가 다시 쓴 경제의 역사 데이비드 그레이버 지음, 정명진 옮김 / 부글북스 / 2011년 11월 부채, 그 첫 5,000년 예일 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에서 재직하는 인류학자 데이비드 그레이버는 경제학의 통념들을 완전히 뒤집는다. 최초의 농업제국들이 탄생한 이후로 인간들은 물건을 사고파는 데 정교한 신... www.aladin.co.kr 이 책은 인류학자가 쓴 경제사다. 주류 경제학이 풀지 못한 아니 질문하지 못했고, 등한시했던 담론을 다룬다. 그동안 경제학에서는 공식경제를 다루어왔던 만큼 사회속에서의 인간의 위치(인간의 삶)를 속속들이 설명하지 못했다. 인류학이 큰 덩치의 경제학을 걸고 넘어진 것은 덩치만 컸지 정작 다양한 인간의 삶을 설명하지.. 2020.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