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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날아간 책들...그리고 흔적100

침묵의 봄 - 끝나지 않은 이야기 침묵의 봄 - 개정판 ㅣ 레이첼 카슨 전집 5 레이첼 카슨 지음, 김은령 옮김, 홍욱희 감수 / 에코리브르 / 2011년 12월 침묵의 봄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20세기 환경학 최고의 고전 침묵의 봄이 50주년 기념 개정판으로 나왔다. 이번 개정판에는 서문과 후기가 완전히 새롭게 단장되었으며, 2002년 출간본에는 없던(원서에도 없었음) 찾아보... www.aladin.co.kr 주간지인 에 3주간에 걸쳐 연재한 [침묵의 봄]이(물론 일부분이 실렸지만) 책으로 나온 지 올해로 50주년이 되었다. 50주년 된 기념비적인 작품이기 전에 [침묵의 봄]은 그 자체로 여전히 유효한 경고문으로 읽힌다. 그때 몰랐던 것을 지금도 모르고 있는 인간의 오만함과 자본주의적 탐욕을 향해서 말이다. 이 아름다운 지구에 .. 2020. 4. 21.
왜 분노하지 않는가 - "효과가 있다니까요" 왜 분노하지 않는가 - 2048, 공존을 위한 21세기 인권운동 존 커크 보이드 지음, 최선영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12월 왜 분노하지 않는가 인권을 선언 안에 가두지 마라. 신문이나 텔레비전에서는 끊임없이 인권문제가 제기되고, 각종 구호단체가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지만 인권의 사각지대는 여전히 존재한다. 인권을 선언해 놓고 기념하면 그만인... www.aladin.co.kr 친구야 잘 지내지? 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인권, 2048년에 우리는 결실을 맺을 수 있을거야. 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존 거크 보이드란 사람이 쓴 책 이야기 좀 들어볼래? 그래 맞다 2048 프로젝트가 뭔지 궁금하지? 세계대전이 끝나고 1948년 세계인권선언이 공표되었잖아 한마디로 100주년이 되.. 2020. 4. 21.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 문제는 우리다! 문제는 삼합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 일중독 미국 변호사의 유럽 복지사회 체험기 토머스 게이건 지음, 한상연 옮김 / 부키 / 2011년 10월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 세계 최강의 선진국으로 대접받는 미국이 사실은 사회 안전망이 허술하기 그지없는 무한 경쟁 사회이며, 설사 중산층이라도 일자리를 잃는 순간 대책이 없는 미국인의 상황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한편, 1년에 6주의 ... www.aladin.co.kr 우리나라에서도 복지, 복지, 하고 외치는 소리들이 갑자기 커졌다. 보편적 복지를 외치는 민주당과 복지포퓰리즘은 망국의 지름길이라 의름장을 놓은 한나라당도 슬그머니 맞춤형 복지를 들고 나오니 말이다. '경쟁이 즐거운 나라'를 지향하던(물론 독식은 능력이고! 몰아주기는 서비스고!) 이명박 정권 뒤에는 .. 2020. 4. 21.
부채, 그 첫 5,000년 - 근대를 넘어서는 해법을 찾아서 부채, 그 첫 5,000년 - 인류학자가 다시 쓴 경제의 역사 데이비드 그레이버 지음, 정명진 옮김 / 부글북스 / 2011년 11월 부채, 그 첫 5,000년 예일 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에서 재직하는 인류학자 데이비드 그레이버는 경제학의 통념들을 완전히 뒤집는다. 최초의 농업제국들이 탄생한 이후로 인간들은 물건을 사고파는 데 정교한 신... www.aladin.co.kr 이 책은 인류학자가 쓴 경제사다. 주류 경제학이 풀지 못한 아니 질문하지 못했고, 등한시했던 담론을 다룬다. 그동안 경제학에서는 공식경제를 다루어왔던 만큼 사회속에서의 인간의 위치(인간의 삶)를 속속들이 설명하지 못했다. 인류학이 큰 덩치의 경제학을 걸고 넘어진 것은 덩치만 컸지 정작 다양한 인간의 삶을 설명하지.. 2020. 4. 21.
인민의 탄생 - 무화한 몸짓으로 끝나지 않길 바랄 뿐! 인민의 탄생 송호근 지음 / 민음사 / 2011년 11월 인민의 탄생 사회학자 송호근의 35년의 여정의 결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동안 한국 사회를 재단해 온 ‘서양산 사회과학’을 과감히 벗어 버리고, 근대 이후 오늘날까지 격동하는 한국 사회를 직시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 www.aladin.co.kr 저자가 밝혔듯이 '이 책은 근대에 이르는 과정에 관한 연구다.' 그동안 근대화의 여명을 연 추동력이 조선사회 내부에 있었는가 외부에 있었는가는 학자마다 견해가 극명하게 갈리는 시점에서 저자가 굳이 이 연구에 뛰어든 것은 직업적 소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서문에서 사회학자는 한국이 어디에 놓여 있는지를 주시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동안 토크빌의 민주주의론, 로크와 루소의 사회계약론, 베버의 사회 경제.. 2020. 4. 21.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 - 마주침, 그리고 끌어안고 고뇌하기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 - 사랑과 자유를 찾아가는 유쾌한 사유 강신주 지음 / 동녘 / 2011년 9월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 2010년에 출간된 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시인 14명과 철학자 14명을 이번 책에서 다룬다. 문정희, 고정희, 김행숙 등 여성 시인들과 백석, 신동엽, 이성복, 김정환, 허연 등 전편... www.aladin.co.kr 어젯밤, 늦도록 잠이 오지 않아 케이블 체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을 보게 되었다. 시짓기가 과제였다. 김용택 시인이 시평을 맡았고, 멤버들은 일주일이라는 주어진 시간 안에 시를 써서 그것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그걸 보면서 시는 모든 사람의 가슴 안에서 숨을 쉬고 있구나... 어떤 마주침, 자신의 삶에서 안팎을 섬광과도 같이 순간에 꿰뚫어 마치 상.. 2020. 4. 21.
맹신자들 - 대중운동의 다른 이름이 혹시 전체주의? 맹신자들 - 대중운동의 본질에 관한 125가지 단상 에릭 호퍼 지음, 이민아 옮김 / 궁리 / 2011년 9월 맹신자들 나치즘과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광풍이 휩쓸고 간 1940년대, 샌프란시스코의 부두 노동자 에릭 호퍼는 일하는 틈틈이 철학 논문을 썼다. 왜 어떤 이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모두 벗어던지고, 국가ㆍ교회ㆍ정당 따위의 ... www.aladin.co.kr 그는 위대하기를 원하지만, 불행한 자신을 본다. 그는 완전하기를 원하지만 불완전으로 가득 찬 자신을 본다. 그는 뭇사람의 사랑과 존경의 대상이 되기를 원하지만 자신의 결함이 그들의 혐오와 경멸만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안다. 이렇듯 궁지에 빠진 인간의 마음속에서는 상상할 수 있는 한 가장 의롭지 못하고 가장 죄악적인 정념이 태어난다. 왜냐하면 .. 2020. 4. 21.
아 [a:] - 긴 잠에서 깨어나 삶의 흐름을 바꿔라 아 [a:] ㅣ 어웨이큰드 Awakened 시리즈 1 투 비 어웨이큰드 지음, 월간 유이 옮김 / 유이 / 2011년 4월 아 [a:] 옥스퍼드 출신의 작가가 발단 부분을 집필하다 멈추고 7년을 기다린 끝에 개발도상국의 구호현장에서 만난 한국인 작가와 공동집필을 약속하고 완성한 소설이다. 저자들은 To be awakened라는 메시지로 자신들의 이... www.aladin.co.kr 책을 덮고 난 뒤, 연구소에서 사라진 일곱 개의 물체의 행방과 상징과 의미, 그것이 아틀란티스와 피라미드와 어떤 연관성을 지니며 가이와 고라의 역할은 무엇이며, 신비로 얽힌 고리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에 관심이 증폭되었다. 또한 만들어진 기억과 거품, 환상으로 유지되는 세상에서 소수의 G와 같은 이들이 두려워하는 건 무엇이며.. 2020. 4. 21.
대칭 - 세상을 읽어내는 코드인'대칭' 대칭 - 자연의 패턴 속으로 떠나는 여행 ㅣ 승산의 대칭 시리즈 4 마커스 드 사토이 지음, 안기연 옮김 / 승산 / 2011년 1월 대칭 하버드의 유명 수론학자는 도서관이 불타는 와중에 단 한 권만을 가지고 나올 수 있다면 이 책을 고르겠다고 말했다. 자연의 모든 패턴에 숨겨진 대칭을 목록화하겠다는 야심찬 모험이 시작되고 종결되는 과정이, 수... www.aladin.co.kr 대칭이 뭘까? 대칭은 우선 동물 또는 식물의 어떤 신체 부위가 규칙적인 방식으로 반복됨을 뜻하는 생물학적 용어로 쓰이고, 물리에서는 한 결정 입자를 다른 결정 입자에 반사시키거나 어떤 축을 중심으로 회전시켰을 때 다른 결정 입자와 포개지는 성질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미술에서는 균형을 위하여 중심선의 상하 또는 좌우를 같게 배치한.. 2020.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