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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평 청량사에서 열린 국화전시회를 다녀왔다.
막 가는 가을을 국화 향기로 잠시 잡아 두었다.
예전에는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가 울고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울고 그랬는데...
전시회 국화들은 사람의 손길이 없이는 꽃 피우기 쉬웠을까?...
아무튼 기이하고 아름다웠다.
국화 옆에서 /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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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낭만토리 님 감사합니다~^^ 천천히 둘러보시고 가세요 저도 놀러 갈게요^^
꽃을 많이 좋아하나봅니다!
답글
네 좋아합니다..꽃은 사랑이죠~^^
국화를 분재처럼 헤놓았네요. 새롭고 이쁘네요. 색이 다양해서 더 이쁜거 같아요.
국화 옆에서 시 오랜만에 보네요. 학생 때도 생각나고 간만에 추억에 잠겨봅니다. ^^
답글
국화분재라고 부르다군요..
몇년씩 고목이나 돌에 뿌리를 내리게 해서 키운다네요
저도 국화보면서 서정주의 국화옆에서가 떠올랐어요^^
국화가 이리도 다채롭고 아름다울수 있다는것을 오늘 처음 알았네요. ^-^
답글
저도 최근에 알았어요..작품이라고 부르더군요..몇년씩 지극정성을 다해 가꾸나봐요^^
자연스런 국화가 더 이쁘지만 국화 분재도 있다는걸 첨 알고 가네요~
아 추억의 시! 학생때 서동주 시인님 시 좋아라 했어요!
추억소환하고 가요~
답글
국민 시죠~^^
국화분재는 마치 한그루 나무같았어요~
와 국화를 저렇게도 키울수 있군요. 너무 특이하고 이쁘네요
답글
마치 나무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