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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함양의 이곳저곳

부산 기장군 연화리

by 나?꽃도둑 2020.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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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장군 연화리,

이곳에 가면 아름다운 야경을 만날 수 있다.

바닷물에 길게 빛기둥을 세우고 저마다 반짝 반짝 빛을 내는 불빛들...

멀리 산등성이의 실루엣이 배경이 되어주는 곳이다.

 

아, 물론 바닷가 마을답게 해산물도 풍부하고 멀리 불빛을 쏘아주는 등대도 있다.

작은 항구엔 작고 큰 배들이 정박해 있고,

방파제에는 밤 낚시꾼들이 삼삼오오 바닷물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다.

 

 

 

부산시 기장군 연화리는 북동쪽에 대변항을 두고 있고

기장 팔경의 하나인 죽도와 연죽교로 연결되어 있다.

연화리는 온갖 해산물이 풍부하지만 장어구이로 유명한 곳이다.

바로 옆 동네인 칠암과 격년제로 '기장붕장어축제'를 열기도 한다.

 

연화리와 죽도를 연결하는 연죽교

 

 

연죽교의 조명은 시시각각 변한다.

연죽교 위에서 바라본 해안가 마을의 풍경은 평온하고 아름답다.

치열했던 삶이 위무받는 시간...

그곳에서 나는 쉼과 여유를 부리고 간다.

 

연죽교에서 바라본 연화리

아름다운 해안가 마을 연화리를 둥근 모형 속에 가두어 본다.

마치 타원형으로 도려낸 듯한 밤풍경이다.

 

언젠가 눈을 감을 때 아름다운 모든 것들과 작별하는 게 너무 슬플 것 같다...

더는 아름다움을 볼 수 없고 만날 수 없다니...

이 보다 슬픈 게 있을까 싶다.

 

 

 

더 많이 더 오래 담아두고 싶다....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 것도 그런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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