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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앞에서 서성거리다

[영화] 원더 Wonder

by 나?꽃도둑 2020. 10. 11.

출처 다음 영화

 

감독 : 스티븐 크보스키

주요 출연진 : 어기 역( 제이콥 트렘블레이), 엄마 역(줄리아 로버츠) 아빠 역(오웬 윌슨) 누나 비아 역(이자벨라 비도빅)

                   잭 윌 역(노아 주프)

 

 

욕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에 118주 동안 이름을 올린 RJ. 팔라시오의 원작 '원더'를 바탕으로 만든 

<원더>는 제목 그대로 놀라움을 주는 영화다. 가족 영화이면서 우리에게 건네는 용기와 위로가 있다.

편견에 맞서 자신의 우주를 확장시킨 어기와 가족,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태어날 때부터 안면기형인 열 살 소년 어기,

가족 안에서 놀던 어기를 세상 밖으로 내 보낼 준비를 하는 가족들은 걱정과 기대로 긴장한다.

어기 또한 27번의 수술을 견뎌낸 긍정적인 아이지만 세상 밖은 경험해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라 두렵다.

 

 

 

혼자서 학교에 가던 첫 날,

홍해가 갈라지듯 아이들은 어기를 피해 옆으로 비껴선다.

얼굴이 왜 그런지 노골적으로 물어보거나 힐긋거리며 수군대는 아이들, 놀리는 아이들 사이에서

어기는 간신히 버텨낸다.

잭 윌을 사귀었는데 할로윈데이 때 잭이 하는 말을 듣게 되고 어기는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마음의 문을 닫고 땅만 바라보며 걷던 어기는 마음껏 고개를 들고 숨 쉴 수 있는

자신 만의 세계로 다시 돌아간다.

헬멧을 쓰고 아무도 얼굴을 볼 수 없도록 자신을 철저히 방어한다.

자극이 없으면 반응이 없다는 걸 어기는 너무 일찍부터 깨달은 걸까?...

상처 받지 않기 위해, 보통 사람들과 다르게 생겼다는 것을 감추고 보여주려 하지 않는다.

 

 

안면기형인 어기를 쳐다보는 아이들

 

외톨이가 된 어기에게 손을 내미는 썸머,

줄리언과 싸운 후 창피하다며 학교에서 어기를 내보내달라고 항의 차 온 줄리언 부모에게 

"어기의 외모는 바꿀 수 없어요.  어기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면 되는 일"이라고 말하는 교장 선생님(느므멋짐!)

어기가 태어나고 관심밖으로 밀려나 혼자서 알아서 해야하는 속 깊은 누나 비아

늘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는 엄마와 아빠.

그렇다고 그들에게 어려움이 없었을까?

비아는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목말라 하면서도 어기를 위해 양보하고 자신만의 세계를 찾아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엄마 역시 그동안 미뤄두었던 학위논문을 완성한다.

 

줄리언의 부모는 학교 기금의 상당한 기부자로서 매우 품위 있고 고상한 척 하지만

천박한 인격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그게 바로 교장이  말한 시선의 문제인 것이다.

내가 선택하는 모든 것이 나를 만든다고 하였다. 

시선은 관점을 갖게 하고 관점은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며 태도를 결정하게 한다.

가령 길고양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듯하지 못하다면 그 사람은 고양이에 대해 부정적인 관점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떤 상황과 맞닥뜨렸을 때 고양이를 대하는 태도가 드러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름다운 아이로 번역출간 되었다

 

그래서 어기와 같은 약자들, 혹은 다름을 바라보는 시선에 문제가 없는지 영화는 우리에게 묻고 있다.

철 없는 아이들의 태도는 어쩌면 어른들에게서 학습된 것일 수도 있다. 

그것이 잘못 된 것임을 알려주지 않는다면 줄리언 부모와 같은 어른으로 자라날 지도 모른다.

다행히 잭 윌처럼 스스로 답을 찾는 아이들도 있다.

<원더>는 그렇고 그런 이야기 같지만 삶의 기적과도 같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 어기가 일으킨 기적이 쉬워 보여도 그건 아닐 것이다.

수 없이 좌절을 딛고 일어선 아이가 어기다.

어기는 삶에 지쳐있거나 다름을 바라보는 시선에 문제가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 기적을 일으킬지도 모르겠다.

 

 

 

 

 

 

 

 

 

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08740

 

원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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