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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청사포역에서 건널목을 건너면 벽면에 강아지 벽화가 있는 건물을 만나게 된다.
낡고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갤러리카페로 운영 중이다.
북청화첩! 깊은 청록색인 북청색 화첩이라니.... 건물의 지붕이나 문 뿐만 아니라
바다도 북청이다.
푸른바다를 화첩삼아 청사포 해안을 따라 자리잡은 모든 것이 그림이 되는 곳이다.
북청화첩, 이보다 잘 어울리는 이름이 있을까....
차 한잔 시켜 놓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내키면 그림도 그릴 수 있다. 색을 입히든 입히지 않든 자유다.
어떤 형식에도 매이지 않는...
청사포에는 해녀할머니가 살고 있다. 소라나 멍게, 해삼, 돌미역을 따서 난전에 앉아 팔기도 한다.
마침 이곳 마을에 사는 한 할머니가 소장한 물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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