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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송정 솔밭공원은 해변 끝자락에 작은 섬처럼 봉긋하게 솟아 있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곰솔, 동백, 사철나무와 키작은 관목들이 서식하는 아담한 숲이다.
측면에서 보면 송정해변과 해변을 끼고 줄지어 서 있는 건물들이 보이고,
산책길을 따라 쭉 가면 공원의 중간 지점인 곳에 팔각정이 드넓은 바다를 보며 서있다.
맑고 화창한 날이면 먼 바다 너머로 수평선이 또렷하게 보인다.
수평선을 타고 푸른빛이 하늘가로 점점 번져간 듯
세상은 온통 푸른색의 그라데이션으로 풍부함과 깊이를 지녔다.
다 같은 푸른색이 아닌듯... 미묘한 차이를 쫓는 시선에도 즐거움이 담긴다.
암벽에는 보라빛 해국이 여기저기 한아름씩 피어 있다.
어디를 바라보든 한 폭의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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