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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날아간 책들...그리고 흔적

모나리자 - 세상에 무슨 일이? 알면 보인다...

by 나?꽃도둑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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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 세상에 무슨 일이? 2
질 칼츠 지음, 이상희 옮김 / 책그릇 / 2007년 1월

 

모나리자

모나리자를 통해 당시 세계의 역사, 인물, 경제, 문화를 종합적으로 조망하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생애를 다룬 위인전. 인물의 일생을 이야기하는 한편 당시의 예술 작품과 사진, 일러스트레이션을 통해 더 넓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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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모나리자>가 탄생할 무렵, 세상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탐험가들이 신대륙을 발견하여 식민지 확장에 열을 올리던 유럽은 물론 멀리 대서양 너머 잉카제국, 중국 명나라 등 아시아 지역을 포함  소개하고 있다. 그야말로 범위가 넓지만 타이틀로 단 <세상에 무슨 일이?>에 부합하는 내용이다.

초등 저학년 책이라 밀어 버리기엔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미덕과 악덕(?)을 함께 소개할까 한다.

미덕이라 하면 우선 구어체의 문장이 친근감을 준다. 그리고 도판은 선명하고 삽화는 생생한 느낌이다.

악덕이라 하면 어려운 용어가 (p.6 관개수로 p.20 도제 등등) 주석없이 그대로 통과 통과 했다는 사실이다.

하여! 세상에 일어난 일에 대해 어른도 모른 거 투성일진대, 그런 청소년이나 어른들에게는 누워 떡 먹기식 책이 되거나 수박 겉 핥기 식의 책이 될 것이고 초등학생에게는 내용을 이해하는데 용어나 어려운 단어가 책 읽기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4학년 이상은 되어야 이해하지 않을까? (내가 너무 얕잡아 보는 건가? ㅜ,ㅜ) 아마 출판사에서도 독서 대상을 그 정도 수준에서 고려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책의 분량으로 봐서는 어쩐지 좀  석연치 않다.

모나리자 그림 한 장으로 세계사를 이해하게 된다는 건 어불성설이지만 세계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동기부여는 이 책이 충분히 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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