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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앞에서 서성거리다

[판타지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by 나?꽃도둑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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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영화 포스터

 

감독 ㅣ 팀 버튼

주요출연진 ㅣ미스 페레그린 역(에바 그린), 제이크 역(에이사 버터필드), 엠마 역(엘라 퍼넬), 배런 역(사무엘 L 존슨)

장르 ㅣ 미스터리 / 판타지

 

 

랜섬 릭스의 소설을 판타지의 거장 팀 버튼이 영화로 탄생시켰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마법 같은 영화다.

십대 소년 제이크는 두 눈이 뽑혀 죽은 할아버지가 남긴 암호와도 같은 단서의 비밀을 쫓게 된다.
할아버지가 그동안 들려준 이야기와 특별한 능력을 지닌 아이들이 사는 집을 찾아 섬으로 떠난다

검은 새를 따라 시간의 문을 통과하자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시간을 조정하는 미스 페레그린과 특별한 능력의 아이들이 있는 1943년으로 가게 된 것이다.

 

 

제이크는 할아버지의 비밀을 알게 되고
무한히 반복되는 하루를 사는 아이들을 사냥하는 할로게스트의 존재도 알게 된다.
투명인간, 불을 내뿜는 소녀, 벌을 다룰줄 아는 아이, 입에서 바람이 나오는 아이.

공중에 떠 있는 소녀, 괴력을 지닌 소년의 사진들…

할아버지가 들려주던 너무나 재미있고 거짓말 같았던 이야기가 제이크 앞에 사실로 나타난 것이다.

 

 

 

아이들이 사는 곳의 루프가 할로우들의 침입으로 깨어지자 다른 루프를 찾기 위해 

제이크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은 힘을 합쳐 싸우게 된다.

반전의 반전, 시공간을 넘나드는 화려한 볼거리, 탄탄한 이야기 구성, 

역시 팀 버튼이다!

 

 

 

시공간을 창조한 또 다른 현실 공간인 판타지 세계는

영화이론가 수잔 헤이워드가 정의한 것처럼 무의식의 표현이기도 하다.

판타지는 무의식의 영역과 꿈의 세계를 가장 쉽게 드러내는 한 형식이다.

 

보이지 않는 적인 할로게스트와 싸워야 하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아이들이 주인공인 세상

그걸 믿는 제이크는 그곳을 넘나들게 된다.

생각이 닫혀 있거나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판타지는 열리지 않는다.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이건 너무나 자명한 말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사람은 바보다!

인식의 바깥 저 너머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우리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보이는 것만 사실이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이 자리에서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다.

상상력은 인간에게 주어진 신의 선물과도 같다.

이 한편의 영화가 주는 기쁨과 인식의 확장은 대단하다.

 

 

출처 알라딘 인터넷서점 원작 랜섬 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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