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 안에서 찍은 사진이라 화질이 좋지 않다.
하지만 묘한 매력이 있어서 좋다. 이제 막 떠오른 햇빛이 바다위에 어른거리는 것처럼
시작의 떨림 같은 게 느껴져서 좋다..
나는 동터오기 전과 해지기 전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다.
세상을 다 드러내거나 감추는 것보다 여린 빛으로 세상을 드러내는 방식에 더 마음이 끌린다.
여린 빛의 배경으로 드러나는 수많은 실루엣들....
그건 한 폭의 그림이자
마음에 오래 남는 여운이다.
저 햇빛은 얼마나 오랜 시간을 거쳐 이 지구에 와 닿을까?
과거의 빛,,
모든 반짝이는 것들은 순간이기도 하지만 과거로부터 온 빛에 의한 것임을 안다.
지구의 자전으로 낮과 밤이 반복되고
그 경계선에 있는 의미하게 꺼져가거나 살아나는 빛들을 나는 오랫동안 사랑해왔다.
이 무렵의 빛의 산란은 하늘과 바다를 온갖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이곤 한다.
넋놓고 있다보면 금새 해가 떠오르거나 지고 만다. 너무 짧다...
자, 이제 정신을 차리고 가던 길을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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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부산의 풍경들 많이 알아가는거 같아요. ^^
답글
사진으로 보는 부산....^^
계속 올릴 생각입니다~애독자님^^
바다는 갈때마다 그날에 따라 모습이 달라서 좋았던것 같아요^^
답글
맞아요,,,날씨에 따라 다르고 계절과 시간에 따라 다르죠.. 아트님 사는 곳에서 바다가 가까이 있나요?...아님 사진으로나마 숨통 틔우세요^^
잘보고 갑니다. 소통하고 싶어 구독도 누르고 갈꼐요.
답글
데이터를 모으시네요^^
잼있어 보여요~ 저도 구독했습니다.
사진 너무 잘 찍으셨어요^^ 마치 필름 카메라로 찍은 느낌이 나요^^ 매력있네요^^
답글
앗, 그래요? 칭찬 감사해요...^^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은 일단 제가 다 찍은 걸로 합니다..저작권 무서워서리....ㅋ
부산사람이라 반갑네요 ㅎ 처음이라 구독 합니다. 앞으로 새글 매일 들리며 댓글, 클릭등 서로 왕래하고 싶네요!
답글
이제 막 시작한 블로거시네요,...반가워요
저도 개설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서로 힘이 되어주기로 해요~ 아자아자 힘내요 우리!^^
포스팅 잘보았습니다.좋은 밤 되세요^^♡♡
답글
감사합니다~작크와 콩나무님~^^
사진이 이뽀요~ 무슨 필터 사용한거처럼...
동트는 바다,해지는 바다 정말 좋아요!!
답글
사진이 이뽀요~ 무슨 필터 사용한거처럼...
동트는 바다,해지는 바다 정말 좋아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