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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날아간 책들...그리고 흔적

당신이 있어서 참 고맙습니다 -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by 나?꽃도둑 2020.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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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어서 참 고맙습니다
이삭 지음 / 아롬미디어 / 2006년 6월

 

당신이 있어서 참 고맙습니다

저자 자신의 경험과 따뜻한 이야기를 빌려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대인관계의 묘수와 그 참맛을 일러주는 책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를 긍정적이고 발전적으로 재정립해주고, 나 자신을 ...

www.aladin.co.kr

   솔직히 말하자면 내 취향의 글은 아니다. 잠언집 같기도 하고 교시적 냄새도 난다. 하기사 인간이란 존재가 그렇다. 망각의 동물이 아니던가? 돌아서면 까먹고 여차하면 생각 안 나고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 게 부지기수다. 또한 실천할 수 없는 것도 있고, 능력 밖의 일도 있고,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며 면죄권을 주고 뒷짐 지고 건너편 불구경 하듯 하는 것이다.

 성서의 잠언을 두고 누가 시비 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 옳은 말이고 지향해야 할 사항들이니 말이다. 이 책 또한 그렇다. 우리가 왜 사랑해야 하는지, 칭찬하고 인정하고 책임을 져야 하는지 조곤조곤 들려준다. 가히 듣기 싫거나 나쁘지 않다. 가끔 귀기울여 들어 볼 이야기도 있다. 그 곳에 밑줄을 그어 놓으면 가슴에 각인 될 것이다.

 나는 한때 사람과의 관계가 힘든 적이 있었다.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나는 그 요인이 밖에 있는 줄 알고 남탓으로 돌렸었다. 그러다 내 마음을 돌린 문장이 있었다. "천국과 지옥은 내 마음 속에 있다."  그때부터 내 마음속에 모든 것을 비우기로 하였다. 그랬더니 어느새 지옥에서 탈출한 내가 있었다. 상대의 관심을 비꼬아 보지 않았고, 있는 그대로의 상대를 인정하고 나니까 그렇게 편할 수가 없었다. 나의 그러한 경험들을 이 책에서발견했을 때 변하지 않는 건 진리라는 걸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정말 고해성사라도 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진정으로 사랑한 적이 있었던가?... 누군가를 진심으로 칭찬한 적이 있었던가?.... 내 가족과 타인을 온 맘으로 인정한 적이 있었던가?..... 내 자신에 대해, 내 삶에 대해, 내 주변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책임의식을 가지고 살았던가?.....하고. 하지만 겁낼 것 까지는 없다.

다만!~ 이런 사람을 필독을 권한다.

1.이런 이야기 쯤이야..하고 우습게 보는 사람,(속단하지 말라!)

2.다 안다고 자신만만해 하는 사람 (원래 평범속에 진리가 숨어 있는 법이고, 사소한 것을 놓치기 쉬운 사람은 그 어떤 일도 제대로 해낼 수 없음이로다)

3. 대인 관계로 속앓이 하는 사람 (어느 정도 길을 제시해 줄 것이다)

4. 정말로 사랑을, 칭찬을, 인정을, 책임을,...등등  왜?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사람이나, 이삭이란 저자가 그것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가지고 길을 제시하고 있는지 궁금한 사람(치타와 같이 덤비세요!)

5. 목적 없는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 (인생이 고달퍼질텐데..그래도?)

6. 나르시시즘에 빠져 있는 사람 (세상엔 혼자 사는 법이 아니거늘! '관계'라는 말의 중요성을 음미하는 즐거움이 있음)

7. 기타, 심신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아이가 읽어도 무방함. (여행갈 때...선물용으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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