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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온갖 잡다한!)

텃밭정원에 핀 꽃들

by 나?꽃도둑 202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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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노란 민들레

 

꽃은 식물의 생식기라고 할 수 있다.
색깔과 향기로
곤충과 새와 바람과 물을 이용해 꽃가루받이를 한다.
즉 종족번식을 하는 셈이다.
위대한 생명의 힘이다.

텃밭 주위 어디에서나 꽃을 볼 수 있다.
저마다 다른 모양과 색깔과 향기로
세상의 한 귀퉁이를 수놓고 있다.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하고
나풀거리며 손을 뻗기도 한다.

힘들고 외로울 때
꽃의 손을 잡아 본 사람들은 안다.
'스스로 그러한 것들이'주는 위안이 얼마나 큰지를 말이다.
꽃 또한 스스로 그러한 존재이다.
어디에서나 꽃을 볼 수 있지만
특히 한적한 길이나 산길에서 마주치는 꽃은 다르게 다가온다.
하나의 큰 존재로 여겨지기도 한다.

사람만이 사람에게 사랑이 될 수 없다.
하찮다고 여기는 모든 것들이 어느날 문득
크나큰 사랑이 된다는 것을
꽃을 통해서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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