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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온갖 잡다한!)

티티! 후투티!

by 나?꽃도둑 202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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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백과 © WIKIMEDIA COMMONS (J.M.Garg)

 

 

우연히 밖을 내다보았는데 텃밭 한가운데 이상하게 생긴 새 한 마리가 있었다. 이적지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새였다.

조금 먼 거리여서 정확히 볼 수 없었지만 긴 부리에 머리쪽에 뿔처럼 솟은 게 보였고 깃털 무늬도 특이했다. . 마치 어느 집의 새장에서 탈출한 반려조처럼 보였다. 야생에서 살아갈 새처럼 보이지 않았다.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순간 티티새라는 이름이 떠올랐다. 티티새가 어떻게 생긴 새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아무튼 그 이름이 불현듯 떠올랐다.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 밖으로 나가 있는 곳을 살핀 다음 살금살금 다가갔다.  새는 긴 부리로 땅을 콕콕 쪼다가 이내 두리번거렸다. 총총 걷는가 싶더니 발자국 소리를 들었는지 갑자기 푸드덕 날아올라 저공비행으로 멀리 날아가버렸다.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너무 아쉬웠다. 바로 눈 앞에서 파랑새를 놓친 기분이 들었다.

 

바로 검색에 들어갔다.
티티새를 검색했더니 참새처럼 생긴 녀석이 등장했다. 일명 개똥지빠귀라고 하는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새였다.

아,,,티티새는 아니었다.  

새 종류를 살피던 중 드디어 똑같이 생긴 녀석을 찾아냈다.

여름철새인 후투티였다. 기후 온난화 때문에 겨울에도 종종 발견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티티, 후투티. 둘이 형제같은 이름을 가졌지만 생김새는 영 다른 두 종류의 새를 오늘 알게 되어 기뻤다.

티티! 후투티!

 

 

출처 다음백과 © WIKIMEDIA COMMONS (J.M.Garg) 

 

 

후투티

서식- 유럽 중남부에서 러시아 극동, 중국, 한국, 아프리카, 소아시아, 인도, 인도차이나반도에 분포한다. 지리적으로 6 또는 9아종으로 나눈다. 흔한 여름철새이며, 흔한 나그네새다. 3월 초순에 도래해 번식하며, 9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남부지방보다는 중부지방에 서식밀도가 높다. 매우 이례적으로 월동하는 개체도 있다.

 

행동- 농경지, 과수원, 하천변 등 인가 주변의 개방된 환경에 서식한다. 분주히 걸어 다니며 긴 부리로 흙을 찍어 애벌레를 찾으며, 특히 땅강아지를 즐겨 먹는다. 머리의 긴 깃을 접었다 펼쳤다 한다. 둥지는 오래된 나무 구멍이나 기와집의 용마루 구멍을 즐겨 이용한다. 4~6월에 알을 4~6개 낳아 암컷 혼자 약 18일 동안 품는다.

 

특징- 다른 종과 혼동이 없다. 부리는 가늘고 길며 아래로 굽었다. 머리에 긴 깃이 있으며 깃 끝에 검은 반점이 있다. 날개가 몸에 비해 다소 넓고 크다. 날개는 흰색과 검은 무늬가 교차한다. 머리, 가슴은 황갈색이며 아랫배는 흰색이고, 옆구리에 검은색 세로 줄무늬가 4열 있다.

 

 

다음 백과사전 티티새(개똥지빠귀)

 

 

토막상식! 

 

개똥지빠귀는 지빠귀과에 딸린 철새로 겨울새이다. 티티새라고도 한다. 10월에 날아와 산이나 풀밭에서 겨울을 나고, 이듬해 4월 시베리아나 캄차카 등 추운 곳으로 날아간다. 날개 길이는 13cm가량이고, 등은 흑갈색이고 배는 희다. 암컷과 수컷의 몸 색깔이 서로 다르다. 5~6월에 나뭇가지나 땅 위에 만든 둥지에다 4~5개의 알을 낳는다. 식물의 씨나 곤충을 잘 먹으며, 다른 새의 울음소리를 잘 흉내 낸다. 우리나라에서는 남부 지방에서 검은 지빠귀가 4~10월, 붉은배지빠귀가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머물다 간다.-출처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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