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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온갖 잡다한!)

과대광고에 낚이다

by 나?꽃도둑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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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 백과

 

 

 

 

 

휴대폰을 바꿨다

온갖 감언이설에 넘어간 그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일 비싼 걸 했더란다

그 흔하게 주는 선물도 하나 못 받았다고 씩씩거리는데,

며칠 후,

휴대폰 대리점에서 전화가 왔더란다

그러면 그렇지!

잔뜩 부풀어 달려간 그녀,

-VIP 000님이시군요! 저희들이 마련한 선물입니다!

내민 건 이천 원이면 살 수 있는 물병이더란다

-장난치나요? 이거 주려고 바쁜 사람 오라 한건가요?

그녀가 발끈하자 직원은 바로 치고 들어오더란다

-고객님, 다른 거라도 챙겨 드릴까요? 휴대폰 케이스라도?

뭐 그거라도…… 말의 꼬리를 삼키기도 전에 나타난 직원,

옛날 그 옛날 할아버지가 신었을 법한 검정고무신 같은 걸 내밀더란다

-장난치나요? 누가 이딴 걸 써요? 좀 고급진 거 없어요?

-죄송합니다 고객님, 그런 건 주문하셔야 합니다

-됐어요 창문에 블루투스 스피커도 주고 이어폰도 준다고 붙여놨던데 그건 안 주나요?

-네 고객님, 그건 대학입시생에게 한시적으로 한 이벤트였어요

-그럼 제가 낚인 건가요

-그 그게 아니라

-아니긴 뭐가 아닌가요? 다 줄 것처럼 밑밥을 던졌잖아요! 글씨를 크게 써 놓던가!

-아니 고객님! 덥석 문 고객님이 잘못이죠! 저희는 잘못한 게 없습니다 저희야 낚시가 밥줄인데!

 

그녀는 자신이 물고 있던 낚시줄을 입에서 뽑아내 냅다 던지고 나왔단다

그런데 집에 와서도 낚싯줄이 계속 입에서 풀려 나오더란다

 

 

다들 경험 있으신가요?.....낚인 적 없으세요? 솔직히 털어 놓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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