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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이곳저곳

해운대 송정의 밤 풍경

by 나?꽃도둑 2020. 10. 3.

 

산 하나를 두고 여긴 송정 / 저 너머는 해운대

 

 

송정 밤풍경은 언제 봐도 좋다. 

땅거미가 내려 앉을 무렵에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까지도 고즈넉해진다.

해가 진 자리에 붉게 물든 노을과 반짝 반짝 불빛들이 켜지고

개를 데리고 산책 나온 사람들...

다정하게 데이트 중인 연인들...

해안을 따라 달리기를 하거나 바다를 바라보는 사람들이 한 폭의 그림이 되는 시간이다.

 

 

 

송정 해안도로를 달리다

 

 

송정 해안도로를 달린다

자동차 불빛까지도 눈부시고 아름답다.

이곳에 오면 모든 것이 다 아름답게 느껴진다.

생의 찬란한 순간을 매번 목격하게 되는데

붉게 물든 구름 한 조각 한 조각조차도 생명력이 있음을 느낀다.

해안도로를 따라 늘어선 카페와 서핑보드대여점, 음식점을 지나쳐 달린다

밤의 한가운데를 향해 달려간다.

 

 

 

 

 

이제 곧 밤이 올 것이다.

밤은 풍경을 지웠다가 다시 세상에 드러내 준다.

어제의 풍경은 오늘의 풍경이 될 수 없다.

어제의 바람에 흔들리던 나뭇가지가 오늘의 나뭇가지가 될 수 없듯이

삶은 끊임없는 반복 속에서도 차이가 있기 마련,

나는 그것을 놓치지 않으려 할 뿐이다.

 

 

 

 

 

*송정 바다가 그리운 사람에게 안부 전합니다.

 

 "바다는 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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