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위 마을1 부산 흰여울 문화마을을 걷다 부산의 영도 흰여울마을은 절벽 위에 옹기종기 해안을 따라 길게 자리 잡고 있다. 마을 앞으로는 바다가 펼쳐져 있고 멀리 송도와 마주하고 있다. 원래 이곳은 송도에 버금갈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 하여 이송도라 불렀다. 문화마을로 지정이 되면서 흰여울이라는 이름을 얻었지만 원래 이곳에 터를 잡고 살던 사람들은 이송도라 부른다. 두 개의 이름이 공존하는 흰여울마을은 바다 건너 멀리 암남공원, 송도와 마주하고 있고, 송도에서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거제도가 보인다. 맑은 날씨엔 주전자 섬 뒤로 멀리 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을이 형성된 봉래산 줄기를 따라 한 고개를 넘어가면 태종대가 나온다. 해안가에 조성된 갈맷길을 따라 파도소리를 들으며 태종대까지 걸어 갈 수도 있다. 가파른 절벽 위 해안을 따라 형성.. 2020. 9.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