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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조명2

저녁 산책길- 해운대 간비오산 봉수대에 오르다 오랜만에 산책길에 나섰다.집에서 약 30분을 걸어가면 간비오산 봉수대에 오를 수 있다.오후 4시가 조금 넘은 시간 남편과 딸. 나 이렇게 셋이서 낙엽이 쌓인 가을길을 걸었다.간비오산은 경사가 심하지 않은 오르막과 평지가 반복되는 길이어서 산책하기에 좋다.조금만 올라가면 해운대와 광안리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여서 답답한 마음이 탁 트이는 곳이다. 해운대구는 삼국시대 이전에 장산국 같은 고대 부족국가가 있었던 곳으로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해안을 접한 곳으로 수없이 외세의 침략과 수탈을 겪기도 했다.군사요충지로서의 역사의 흔적이 수영강 하구의 수군 역사와 간비오산 봉수대 등이 남아 있다.봉수대는 수십 리 간격으로 바라보고 살피기 좋은 산꼭대기에 설치하였고 통신시설이 없던 시절에밤에는 횃불을 올리고 낮에는.. 2020. 11. 15.
광안대교를 달리다 국내 최대의 해상 복층 교량인 광안대교를 달렸다. 광안대교는 수영구 남천동 49호 광장에서 해운대구 센텀시티 부근을 잇는 다리로 1994년 8월 착공해 2003년 1월 6일 개통되었다. 광안대교를 달리다보면 해운대 오륙도와 해수욕장, 동백섬, 달맞이 언덕이 한눈에 펼쳐진다. 발 아래 드넓은 바다가 파랗다. 속이 다 뻥 뚫린다. 광안대교는 매년 부산국제영화제가 끝나고 얼마 뒤 11월에 부산불꽃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광안대교에서 바다로 쏟아져내리는 빛줄기는 마치 나이아가라 폭포 같은 장관을 이룬다. 불꽃축제에 떠밀려 딱 한 번 가봤는데 황홀하고 멋지다. 하지만 환경오염 때문에 불꽃축제를 지지하지 않는 입장이라 더는 가지 않기로 했다... 다 좋을 수 없는 게 세상의 이치가 아닐런지... 광안대교는 계.. 2020.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