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토끼1 봄, 바람난 토끼들~ 봄이라고 불러야 하나? 텃밭학교 정원에 산수유도 피어나고 앞산 진달래도 피었다. 토끼들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다. 봄, 바람난 토끼들... 이제 곧 여기저기서 새끼들이 태어날 것이다. (긴장된다...) 일 년 전 두마리에서 시작된 토끼는 개체수를 뻥튀기하듯 늘려갔다. 임신기간이 한 달 조금 더 된다고 하니... 모든 녀석들이 가임기에 있으니 둘이 친한 척 붙어 있는 것만 봐도 긴장된다. 일단 눈에 띄었다하면 떼어놓기 바쁘다. 그동안 태어나고 죽고 탈출하고 별별 일이 다 있었지만 언제봐도 귀여운 녀석들이다. 하지만 이제 더는 토끼가 태어나는 것을 아무도 원치 않게 되었다. 우리나라 출산율을 생각하면 암울하지만 토끼의 출산율도 마찬가지로 암울하다~ 2021. 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