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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가볼만한 곳2

해운대 해운정사 해운정사는 가끔 지나다니는 길에 위치한 사찰이다. 부처님 오신 날이면 도로가 마비가 될 정도로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온다. 유명한 사찰이라는 말만 들었지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은 없다. 일단 저 계단 위에 선뜻 발을 올려 놓을 수가 없다. 위로 쭉 뻗은 계단을 보고 있으면 아득하니 극락으로 가는 계단인가 싶다.. 그런데 어제 남편하고 밥 먹으러 가던 길에 놀라 멈춰 섰다. 부처님 오신 날도 아닌데 형형색색 예쁜 등이 입구에서부터 계단을 타고 걸려있었다. 너무나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안구정화에 영혼까지 세탁되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아름다운 광경에 영혼이 탈탈 털려가며 사진을 찍느라 남편이 사라진 것도 모르고 있었다. 하여간 기다릴 줄 모르는 원시인 같으니라고..... 한 곳에서 오래 머물 줄 모르는 DN.. 2021. 1. 14.
부산 미포항 내가 사는 해운대 부근엔 고깃배가 드나들며 정박하는 작은 항구가 열 곳이 넘는다. 그중 비교적 사람들에게 알려진 곳은 해운대 미포항, 청사포, 수영만, 송정 끝자락에 있는 구덕포항 광안리 근처에 있는 민락항이다. 또 해운대를 조금만 벗어나면 장어구이집이 즐비한 연화리, 멸치축제로 유명한 대변항도 있다. 해안가를 따라 늘어선 횟집의 풍경은 어딜가나 비슷한 모습이지만 작은 항구는 저마다 특색이 있기도 하다. 배에서 내린 생선을 받아 바로 좌판에서 파는 곳이 있는가 하면 해녀들이 따올린 해산물을 파는 곳도 있다. 지난 일요일에 남편과 미포항에 다녀왔다. 해운대 해수욕장 끝자락에 위치한 미포항은 영화 로 유명한 곳이면서 배에서 바로 내린 생선과 해산물을 살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해산물 새벽장이 서는 셈이다... 2020.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