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1 빵구 씨의 또 다른 가족 집을 나갔던 빵구 씨를 길에서 발견했다. 멀리서도 빵구 씨임을 알아보고 드디어 그가 집으로 돌아왔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니었다. 집 앞에 나타나 울던 전생의 아내인 흰고양이 아내와 자식들을 데리고 나타난 것이다. 빵구 씨의 기막힌 사연을 그의 아내로부터 들었던 터라 직감적으로 전생의 아내와 자식들이라는 걸 알아차렸다. 남의 가정사에 이러쿵 저러쿵 할 마음은 없지만 조금 호기심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어쩌자고...전생의 아내와 자식들을 데리고 나타난 건지... 남자들은 가끔 앞 뒤 안 재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기에 조금 걱정이 되었다. 전생의 아내와 자식들은 빵구 씨와 똑 같은 모자를 쓰고 있었다. 흩어지면 죽을 것 같은 결의까지 보였다. 하긴 여기까지 따라나선 건 보통 결심이 서지 .. 2020. 10.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