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설로 만든 영화2

[영화] 글루미 선데이 영화 같은 일이 내게 일어났다. 글루미 선데이다. 오늘부터 14일간 자가격리 대상자가 된 날이다. 남편이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은 탓에 가족 모두가 자가격리 대상이 된 것이다. 게다가 남편은 양성반응이 나와서 내일 입원이 예정돼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남편과의 접촉이 1~2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어서 따로 검사 없이 자가격리만 하게 되었다. 뉴스에서나 보던 일을 막상 겪고 보니 순간의 방심에 예외가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국민의 0.1% 확률 안에 들어간 셈이다. 걸려라 하는 로또는 안 걸리고 코로나 격리대상자로 걸리다니.... 이런 기막힌 일이 따로 없다.. 14일 동안 갇히게 된 아들과 나는 사실 걱정거리도 아니다.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과 영화.. 2020. 12. 13.
[영화] 원더 Wonder 감독 : 스티븐 크보스키 주요 출연진 : 어기 역( 제이콥 트렘블레이), 엄마 역(줄리아 로버츠) 아빠 역(오웬 윌슨) 누나 비아 역(이자벨라 비도빅) 잭 윌 역(노아 주프) 뉴욕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에 118주 동안 이름을 올린 RJ. 팔라시오의 원작 '원더'를 바탕으로 만든 는 제목 그대로 놀라움을 주는 영화다. 가족 영화이면서 우리에게 건네는 용기와 위로가 있다. 편견에 맞서 자신의 우주를 확장시킨 어기와 가족,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태어날 때부터 안면기형인 열 살 소년 어기, 가족 안에서 놀던 어기를 세상 밖으로 내 보낼 준비를 하는 가족들은 걱정과 기대로 긴장한다. 어기 또한 27번의 수술을 견뎌낸 긍정적인 아이지만 세상 밖은 경험해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라 두렵다. 혼자서 학교에 가던 첫 .. 2020.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