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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그림2

르네 마그리트 <할 말이 있는 식물> 귀기울여 들어보기로 한다. "자 이제 하고 싶은 말을 해봐." 뭔가 할 말이 있어 보이길래 기회를 주었더니 식물은 별 다른 말이 없다. 단지 시크하게 'canon' 이러고 만다. 할 말이 뭔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식물의 표준을 세우겠다는 건지... 기준을 만들겠다는 건지... 식물이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아는 사람? 누구 통역해줄 사람?... 이전 관련 글 flower-thief20.tistory.com/224?category=804438 르네 마그리트 를 읽다 이 그림의 제목을 보는 순간 예전에 손석희 뉴스룸에 나와서 이효리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긴 싫다 가능하지 않은 얘기 아닌가요? 라는 손 flower-thief20.tistory.co.. 2021. 1. 30.
르네 마그리트 <불가능의 시도>를 읽다 이 그림의 제목을 보는 순간 예전에 손석희 뉴스룸에 나와서 이효리가 했던 말이 생각났다.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긴 싫다 가능하지 않은 얘기 아닌가요? 라는 손석희의 질문에 이효리는 웃으면서 대답한다. "가능한 것만 꿈꿀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저에 대한 바람이고 욕심은 한도 끝도 없이 낼 수 있는 거니까요" 맞다. 이효리의 바람 자체가 모순적이긴 하다. 유명인들은 유명세를 치루게 되어 있다. 대중의 관심속에서 살아가는 연예인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효리가 가능한 것만 꿈꿀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라고 반문을 하던 순간 탁 하고 머리를 한대 맞은 기분이 들었다. 그동안 가능한 것만 꿈꾸고 시도하고 받아들이고 그러한 생각에만 갇혀 있던 내게 이효리의 말 한마디는 내 안.. 2020.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