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항대교2 영도 흰여울문화마을을 걷다 2 흰여울마을은 요 몇 년 사이에 벌써 세 번 째 방문이다. 갈 때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을 만나게 된다. 바다는 날씨에 따라 빛깔이 달라진다. 청록색이었다가 맑은 파란색이었다가 잔뜩 흐리면 회색빛이 되곤 한다. 바다빛깔에 따라 흰여울마을의 분위기도 달라진다. 이번에는 대기가 아주 맑아 상쾌하게 느껴지는 날씨였다. 평일이라 사람도 많지 않았고 느린 걸음으로 걷기에 딱 좋았다. 해안 산비탈에 길게 형성된 흰여울마을은 바다를 내려다보며 아슬아슬하게 형성되어 있다. 길게 이어진 담이 없다면 한발만 내딛으면 그야말로 아득한 낭떠러지다. 지금은 옛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지만 처음 이곳에 정착해서 살았던 사람들의 삶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힘겹고 고난의 연속이었다.. 지금은 아름다운 문화마을로 형성되었지만 원래 흰여울마.. 2021. 11. 24. 흰여울마을 묘박지 묘박지 영도 흰여울마을 앞바다에배들이 허리띠를 풀고 누웠다 멀리 남항대교를 바라보며 밤이면 바람에 쓸려온 별을 덮고끊임없이 밀려드는 파도소리에 몸을 적신다 2020. 9. 18. 이전 1 다음